좋아요 좋아, 안돼요, 안돼 독서 후기

소개글

『좋아요 좋아/ 안돼요, 안돼』차보금 글, 황유정 그림, 삼성출판사 /에 대한 독서 후기입니다. 유아를 위한 도서 선정에 도움 되시기를요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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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의 구성은 전반부와 후반부가 극명하게 나뉘어 있어 마치 두 권의 책을 붙여 놓은 것처럼 보인다. 전반부는 어린이의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적행위들과 그림(1쪽~42쪽) 매 그림마다
“안돼요, 안돼!”
라는 단 한 마디의 메시지를 붙여 놓았고, 후반부는(43쪽 ~ 85쪽) 어린이의 발달에 적절한 긍정적 행위들을 역시 시각적으로 이해 할 수 있는 그림들과 함께
“좋아요, 좋아!”
라는 메시지를 써 놓았다.
전반부에 들어있는 ‘강아지와 고양이 꼬리를 서로 묶어놓는 짓‘에 대해서는 다소 무리한 설정이라는 느낌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외, 콩알을 콧수멍에 쑤욱 밀어 넣는 짓, 잠자는 동생에게 물총 쏘는 일, 뚱뚱한 친구에게 ‘넌 꼭 돼지 같아!’ 라고 말하는 일, 가위로 여기저기 구멍 내는 일 등은 어린이의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적행위들로 항목 선정만으로도 저자의 섬세한 감성이 느껴진다.
본서는 이 모든 행위들의 그림을 왼 쪽 면에 배치하고 오른 쪽 면은 전체 면적을
“안돼요, 안돼!”
라는 단 한 마디의 메시지로 가득 메웠다. 이것은 아이들에게 상당히 쉽게 어필 할 구성인 것 같다.
42쪽의 부모를 위한 글은 대체로 공감할 내용으로 유익하다.
아이들의 말썽에 대해 어른의 상한 감정으로 다짜고짜 체벌을 하거나 잔소리를 하지 말고 오히려 그 행동의 결과를 아이 스스로 예측해 보게 하거나 자기가 혼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하라는 안내 말은 참 좋은 지침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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