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플랑크평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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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플랑크평전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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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처음에 내가 ‘현대과학과 철학’이란 수업을 듣게 된 이유는 이 수업이 전문교양 과목 중 하나였고, 전문교양에서 학점을 채워야 했고, 또 과학과 철학, 이 두 분야가 관련성도 적어 보이는데 어떤 걸 배울지 궁금하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의무감 반, 호기심 반으로 듣게 된 수업이 물론 내가 공대생이긴 하지만 과학자라곤 뉴턴, 아인슈타인 정도밖에 몰랐고, 철학분야 쪽으론 관심이 거의 적었던 나로썬 쉽게 다가오지만은 않았다. 그리고 과학철학과 관련된 몇 권의 원전들을 변역된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수업이 진행되어서 글은 분명 우리말이었지만 그냥 읽어선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다. 하지만 교수님의 부가설명과 내용과 관련된 흥미로운 과학사들이 이해를 돕는데 충분했고, 점차 수업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중 교수님께서 책 한권을 읽고 독후감을 쓰라는 과제를 내주셨는데, 그 책은 바로 수업시간에도 교수님께서 자주 언급하셨던 막스 플랑크의 평전이었다. 나는 그저 책을 읽고 레포트만을 하기 위함이었더라면 도서관에서 빌려 볼 수도 있었지만, 책 자체가 흥미로웠고,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라 생각되어서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였다. 책을 사고,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내가 알고 있는 막스 플랑크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그는 누구 인가?’ 아마 과학 분야에 몸을 담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이 물음에 쉽게 답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 ‘현대과학과 철학’수업과 ‘막스플랑크 평전’이란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이 물음에 멍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보통의 사람들 중에 하나이었을 것이다. 막스 플랑크, 그는 뉴턴 이후에 천재 물리학자 그리고 양자역학의 창시자. 내가 이 책을 읽기 전 알고 있던 그는 간단한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과학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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