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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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을 본 후 복지학적 관점(치매 위주)에서 작성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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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판 헬렌 켈러(Helen Adams Keller)라는 영화 프로모션을 본 이후, 이 영화를 꼭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 기회를 통해 드디어 작품을 감상하게 되었다. 영화 예고편이나 메이킹 필름을 볼 때는 육체적 장애를 가진 미셀만이 집중적으로 부각되었지만, 나는 특별히 헬렌 켈러의 설리번 선생님과 같은 존재인 사하이 선생과 동생 사라에 대해서 더 깊이 조명해 보았다.
이 영화에서 알츠하이머에 의해 기억을 잃은 사하이 선생은 미셀의 행복을 위해 그녀를 떠나 요양소에 들어간다. 미셀은 사하이 선생을 찾아갔지만 쇠사슬에 매여 있는 선생님을 발견하게 된다. 그 장면은 어린 시절의 미셀이 집안에서 마치 동물과 같이 종을 매달고 다녔던 과거 장면과 오버랩(overlap)되어 더 큰 충격을 주었다. 치매 노인이 밖으로 나가자고 요구할 때도 노인의 관심을 다른 것으로 돌리며 융통성 있게 대처하고, 환자의 인격을 존중해야 하는 것이 복지의 기본이라고 배웠다. 하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구시대적 요양방식은 말 그대로 인격에 대한 무시였으며 복지에 대한 무지로 보여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사하이 선생을 보호하고 있는 요양소의 경우 그가 살던 이전의 환경과 전혀 달랐다. 치매 노인의 경우 환경이 새롭게 변하는 것은 질병의 진행을 더 가속화시키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래서 선진국의 경우 재가치료를 더 선호하며 요양소에 가야하는 경우에는 원래 살던 환경과 비슷하게 꾸며 환자의 치매 정도가 악화되지 않도록 노력한다.
그밖에 지속적으로 익숙한 활동을 함으로써 뇌에 자극을 주고 보호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활동이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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