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의 혁명을 믿은 여성혁명가(쉬광핑 서평)

소개글

서해문집에서 출간된 쉬광핑에 대한 서평입니다.
쉬광핑의 생애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긍정적, 부정적인 면으로 살펴봤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저자는 20세기 애국을 위해 혁명을 고수한 쉬광핑(許廣平)처럼, 21세기에는 여권의 남은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다음 세대가 분투해야한다고 아쉬워한다. 쉬광핑은 추진(秋瑾)처럼 최초로 여성해방을 부르짖은 인물도 아니며 시앙징위(向警予)와 같이 중국 근대 여성 운동의 선구자도 아니다. 저자는 왜 알려지지 않은 쉬광핑이라는 인물에 대해 책을 쓴 것일까? 저자는 본서에 이에 대한 답을 마련해놓았다. 쉬광핑은 루쉰의 두 번째 아내로서 신식교육을 받았으며 구식문물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인, 자의식이 강해진 신여성이다. 그런데 쉬광핑과 루쉰의 만남 이후에는 그의 삶에 대해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다. 저자는 20세기 격동기를 살아간 중국의 신여성의 예로써 쉬광핑의 삶과 행적을 추적하게 되었으며, 전통적으로 남성 위주로 서술되어 온 근대 이후 중국 역사 서술의 여백을 메우는 중요한 작업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구국계몽에 눈을 뜬 5 ․ 4세대의 일원이자 신여성의 일원’으로서의 쉬광핑에 대해 자신의 옳다고 믿는 신념의 구현을 위해 부당함에 대항한 진보적, 혁명적 운동가로 보고 있다. 쉬광핑은 종래의 전통적이고 이상적인 여성관을 부정하고 근대 중국의 여성권리 신장을 위해 사회의 모순에 맞서 각종 운동에 참여하고, 여러 모임을 조직하며 저항했다.

참고 자료

윤혜영. 쉬광핑 : 루쉰의 사랑 중국의 자랑. 서해문집.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