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번의 붓질, 한번의 입맞춤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0.12.15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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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책 서평입니다. 이 책 참 좋은 책입니다.
A받은 수업이구요. 이거 자필 레폿인데 시간 계산 잘못해서 반밖에 못써서 냈는데 A 받은 겁니다. 잘 쓴 거라구욧! ㅋㅋ
목차
연천 전곡리 유적
제천 점말동굴 유적
강동 암사동 유적
창녕 비봉리 유적
진안 여의곡 유적
춘천 천전리 유적
광주 신창동 유적
울주 검단리 유적
진주 대평리 유적
논산 마전리 유적
창원 다호리 무덤 유적
강동 풍납토성 유적
공주 수촌리 무덤 유적
나주 복암리 무덤 유적
광진 아차산 보루 유적
부여 궁남리 유적
익산 왕궁리 유적
부여 왕흥사터 유적
경주 금관총 유적
경주 황성동 굴방무덤 유적
경주 황남대총 유적
태안 태안선 유적
개성 만월대 유적
종로 피맛길 유적
본문내용
사료(史料)는 역사를 고찰하는데 있어서 단서가 되는 것으로, 종이에 문자로 적어진 문헌이나, 고고학 상의 유구(遺構)·遺物·遺蹟, 이미지 사료가 되는 회화, 사진, 구술 역사(oral history), 傳承 등을 포함한다. 역사가가 역사를 연구·기술할 때에 이용하는 모든 것이 사료이다. 이 중 發掘을 통해 찾아낼 수 있는 유물 등을 통해 우리는 ‘그 당시 실제로 사용됐던 무엇’을 접할 수 있다. 발굴은 문헌을 통한 역사연구와는 또 다른, 당시의 風習과 文化를 직접적으로 밝혀낼 수 있는 귀중한 작업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 역사가들 27인이 자신들이 직접 발굴했던 현장의 경험을 생생하게 고백한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1부는 선사시대, 2부는 원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까지, 3부는 고려와 조선시대를 다룸으로써 시간 순으로 우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게 되어 있다. 한 부는 각 역사가들의 경험 하나하나로 나누어져 있다. 순수한 자신의 경험에 입각하여 쓴 글이니만큼 처음 발굴을 시작하게 된 계기나 동기, 발굴의 진행 과정, 중간 중간 느꼈던 발굴자의 심정 등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의 발굴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이어지는 많은 발굴사례를 접할 수 있어서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사실 고고학의 발굴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관심이 없었던 것이 사실인데, 깔끔하게 시대별, 주제별로 정리된 책을 통해 전혀 새로운 자극을 받게 된 것이다. 또한 어려운 한자어 등의 생소한 어휘에 대해서 쉽게 설명이 되어 있고 책 전체를 흐르는 문체 자체가 어려움 없이 술술 읽히는 형태라 큰 어려움 없이 책을 읽어 낼 수 있었다. 혹자는 어렵게만 생각할지도 모르는 고고학을 이렇게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을 과제로나마 접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책에 나타난 각 발굴 성과에 대해 정리해 보겠다.
연천 전곡리 유적
전곡리 유적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발견된 舊石器 유적이다. 아슐리안 주먹도끼는 돌도끼의 양면을 다듬은 형태의 주먹도끼로 이것이 전곡리에서 발견됨에 따라 ‘東部 아시아지역에는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없다’는 기존의 권위 있던 학설이 전면적으로 흔들리게 되었다. 전곡리 유적은 세계의 구석기문화 연구의 핵심 장소가 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