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풀 연구

소개글

김수영 <풀> 연구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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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작품의 이해 및 문제 제기
1. `풀`의 의미는?
2. 상징인가? 비유인가?
3. `풀`과 `바람`의 관계
4. 참여시인가?
5. 3연의 의미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머리말

김수영의 ‘풀’은 이 시인이 불의의 교통 사고로 타계하기 직전에 쓴 마지막 작품으로, 투철한 역사 의식과 건강한 민중성에 기초를 둔 참여시로서 70년대 민중 문학의 기틀을 마련한 그의 대표적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학생들을 그동안 가르쳐 오면서도 큰 고민이나 갈등없이, 올바른 해석이라 생각되는 참고서적을 바탕으로 도식적으로 가르쳐 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기회에 ‘풀’의 올바른 이해를 통해 바람직한 교육방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Ⅱ. 작품의 이해 및 문제 제기

1. ‘풀’의 의미는?
‘풀’의 의미로는 나약하지만 강인한 일반 민중의 끈질긴 생명력을 풀의 이미지를 통하여 노래한 우리 시문학사상 가장 빛나는 서정시의 하나이다. 라고 많이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남호>는 민중의 끈질긴 생명력을 노래한 시는 많지만 그 중에서도 ‘풀’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민중을 무조건 긍정하지 않고 그 부정적 속성까지도 포용하면서 긍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풀=민중=선=생명력], [바람=억압세력=악=몰락]의 도식이 아니라, 결점 많고 허약하지만 세상의 시련을 견뎌내고 끝내 살아남는 민중의 실제적인 속성에 대한 이해를 학생들이 배워야 한다. 이남호, 교과서에 실린 문학 작품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현대문학, 2001, p197.


2. 상징인가? 비유인가?
‘풀’이야말로 가난하고 억눌려 사는 서민의 상징이요, 바람은 서민을 학대하고 괴롭히는 올바르지 못한 세력의 상징이다. 라고 쉽게 상징이라는 말로 이해해 왔으나 <이남호>의 말처럼 상징이 아니라 비유적 해석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풀과 바람>을 <민중과 억압세력>의 상징이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그 관계는 상징이라기보다는 알레고리적 해석이다. 상징이란 하나의 대상이 다른 무엇을 나타내거나 뜻하는 것을 말한다. 상징은 일정한 문화권에서 대체로 보편적이며 고정적인 의미를 지닌다. 상징과 알레고리는 공통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참고 자료

1. 김성호엮음, 한국대표 명시선, 빛샘, 1993.
2. 김용직·박철희, 한국현대시 작품론, 문장, 1984.
3. 김종윤, 김수영 문학연구, 한샘출판사, 1994.
4. 손경애, “김수영 시에 나타난 역동적 이미지 연구”, 부산대학교, 1988.
5. 신경림·정희성, 한국현대시의 이해, 진문출판사, 1982.
6. 양승준·양승국, 한국현대시 400선.
7. 이남호, 교과서에 실린 문학 작품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현대문학,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