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빈 토플러 [불황을 넘어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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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 토플러 [불황을 넘어서]를 읽고 쓴 독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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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앨빈 토플러는 책에서도 뉴스에서도 수업에서도 자주 나오고 들었던 우리와는 이미 많이 친숙해진 미래학자이다. <제3물결> <미래쇼크> 등 책을 출간할 때마다 사회적 이슈를 몰고 다니는 그가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했을지 궁금했다. 항상 미래에 대해서 글을 썼던 앨빈 토플러가 이번엔 현재에 대해서, 또 가장 큰 이슈인 경제불황에 대해서 쓴 책이라고 하여서 더욱 보고 싶었다.

앨빈 토플러는 한국에도 자주 방문하고 2007년에는 청소년들과의 만남도 갖는 등 우리와는 이미 많이 친숙해진 미래학자이다. 제3물결, 미래쇼크등 책을 출간할 때마다 사회적 이슈를 몰고 다녔다. 이 책 불황을 넘어서는 경제위기가 왜 발생하는지 그 근원적인 원인과 대처해야 할 방법을 소개한다. 경제학자들의 단편적인 해법에 비해 토플러의 얘기는 세계경제를 조망하는 데 더 탁월한 것 같다. 그는 경제 위기 시나리오를 직접 만들어 설명하는데,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압권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공상과학 소설을 읽는 것처럼 생생하고 생생한 만큼 전율을 느끼게 한다. 슈퍼 인플레이션 시나리오, 일반적인 불황 시나리오, 경제 대재, 등 3가지 시나리오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아마도 1974년 무렵에 쓴 책인 듯한데 거의 35년 이후인 오늘의 경제상황을 거의 근접하게 예측하고 있다. 아마도 이 책이 처음 나왔던 시절의 대한민국의 현실을 생각해 보면 그다지 독자를 확보할 수 없었음으로 2009년 오늘에 와서야 한국어판을 내기로 했던 것 같다. 성서나 옛날 이야기에서나 등장하는 예언자가 바로 이런 사람인 것 같다. 앨빈 토플러는 과연 어떤 방식으로 35년 전에 이처럼 예언을 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간다. 예언이라기 보다는 예측이라고 하는 쪽이 더 가까운 것 같지만 가의 통찰에는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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