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ㆍ형식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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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본론
1. 소설건축론에 의한 논쟁
2.「무산문예작품과 무산문예비평」과 「문학비평의 형식파와 맑스주의」
3. 논쟁의 지속과 한계․의의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초기 프로문학의 대표적인 이론가로 활동한 김기진과 박영희 사이에 전개된 이 논쟁은 프로문학 외부로까지 확산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카프 결성을 전후한 조직노선 문제로 이어져 프로문학의 이후 성격을 규정하는 매개 역할을 하게 된다.본고에서는 「소설건축론」과 「무산문예작품과 무산문예비평」과 「문학비평의 형식파와 맑스주의」를 통해 김기진과 박영희 사이의 내용․형식논쟁을 살펴보겠다. 또한 그 논쟁의 한계과 더불어 의의를 찾아보고자 한다.

Ⅱ.본론

1. 소설건축론에 의한 논쟁

1926년 12월 『조선지광』에 발표된 김기진의 「문예시평」은 한국 근대문학사에서 최초의 본격적인 논쟁인 내용ㆍ형식논쟁을 불러일으킨 문제의 글이었다. 그 중에서도 문제가 된 것은 박영희의 「철야」와 「지옥순례」에 대한 비판이었다. 김기진은 먼저 「철야」에 대해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한다.

그 결과 이 한 편은 소설이 아니요 계급의식 계급투쟁의 개념에 대한 추상적 설명에 시종하고 일언일구가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만 사용되었던 것이다. 소설이란 한 개의 겉욱이다. 기둥도 없이 서까래도 없이 붉은 지붕만 얹어 놓은 건축이 있는가?.....어떤 한 개의 제재를 붙들고서 다음으로 어떤 한 목적지를 정해 놓고 그 목적지에서 그 제재를 반드시 처분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붓을 들어 되든 안되든 목적한 포인트로 끌고 와 버리는 것이 박씨의 창작상 근본 결함이다.

참고 자료

윤병로․임규찬,「한국의 비평 논쟁사 연구」,『인문과학』, 29집,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1999
윤병로, 『한국 근․현대 문학사』, 명문당, 1991
박종홍, 「박영희와 지적 방황」, 『어문학』, 48집, 한국어문학회, 1986
윤병로, 『한국 근․현대 비평의 흐름』,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