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노해 연구

소개글

시인론으로 `박노해`의 시세계에 대한 연구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2.1. 『노동의 새벽』에 나타난 구체적 현장성
2.2. 『참된 시작』에 나타난 성찰과 반성
2.3. 『겨울이 꽃핀다』에 나타난 상생과 포용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박노해의 본명은 박기평으로 1957년 전라남도 함평에서 출생하였고, 16세에 상경하여 선린상업고등학교 야간부를 졸업하였다. 그 후 그는 섬유․화학․금속․정비․운수 현장에서 노동자 생활을 하였는데, 1983년 『시와 경제』 제 2집에 「시다의 꿈」외 6편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첫 시집으로는 1984년 『노동의 새벽』을 출간함으로써 ‘얼굴 없는 시인’ 박노해(박해받는 노동자의 해방 또는 노동해방의 줄임)는 80년대 노동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잠시 그 시대의 문단 상황을 살펴보자면, 박노해 이전에도 민중이나 노동자들의 삶을 문학적으로 형상화 하려는 시도는 있어왔다. 이미 70년대부터 유동우의 『어느 돌멩이의 외침』 이나 석정남의 『공장의 불빛』 등의 수기류들이 노동자 계급을 포함한 민중들의 자기표현 욕구가 감출 수 없을 만큼 강력해졌음을 말해준다. 그러나 이전의 노동문학은 유동우, 석정남과 같이 구체적이고 생생하기는 하지만 문학적으로 빈곤한 수기류의 형식을 취하고 있거나, 지식인들에 의해 주도되어 왔었다. 80년대에 들어서야 실제 노동자 계층의 주도로 노동문학이 전개되기 시작하는데 그 전환점에 바로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박노해 시에 대한 연구는 많은 부분 그의 첫 시집인 『노동의 새벽』에 치우쳐져 있다. 박노해 시세계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에 앞서 기존 연구들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앞서 말했듯이 박노해가 ‘노동자’ 출신 시인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 연구들이 많이 있었다. 우선, 오성호는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을 중심으로 80년대 발표된 그의 시를 검토하였는데, 박노해 시의 기본구조가 가혹한 운명의 구조에 굴복하지 않고 그에 맞서 싸우는 영웅적 노동자의 형상을 창조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비극적인 성격을 지닌다고 평가 하였다. 오성호의 이러한 평가는 박노해가 수감 중에 써냈던 <그해 겨울나무>에서 “나의 시작은 나의 패배였다”라는 자기 성찰을 보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참고 자료

오성호,「『노동의 새벽』의 비극적 성격」, 수원대학교 국어국문학회, 1996, p.611
박노해,『참된 시작』, 창작과 비평사, 1993, p. 14.
채광석,「노동현장의 노동자」, 『노동의 새벽』, 느린걸음, 2004,
류찬열, 「긴 노동의 밤, 먼 노동의 새벽」, 『현대시인연구』, 제이엔씨, 2007.
이승하,「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폭력과 광기」, 『이화어문논집』,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어문학회,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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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호, 앞의 논문, p.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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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석방대책위원회 엮음, 위의 책, p, 31.
박노해석방대책위원회 엮음, 앞의 책, p. 77.
최명국, 앞의 논문,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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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위의 논문, p. 167.
류찬열, 앞의 논문, pp. 240~241.
최명국, 앞의 논문, p. 168. (재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