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주의는 야만이다`와 `달려라 아비`를 읽고 쓴 독후감

소개글

`가족주의는 야만이다`와 `달려라, 아비`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달려라, 아비`속에서 주인공이 `아버지의 부재`를 대하는 태도를,
가국체제와 연관시켜서 해석하면서,

이시대의 진정한 가족애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하여 논한 글입니다.

많이 생각하고, 정성껏 쓴, 좋은 평을 받은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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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우리네 아버지들께서는 책임감을 어깨에 칭칭 둘러매고는 사뭇 비장한 마음으로, 썬글라스도 쓰지 않은 채, 그러나 결코 힘들지 않다는 표정을 가지고, 사막보다 뜨거운 일터로, 가장으로서의 신성한 의무를 다 하기 위하여 발을 옮긴다. 우리들은 늘 그래왔듯, 우리의 자랑스러운 아버지를 명랑한 목소리로 배웅한다. 힘들지 않다는 말 뒤에 가려진 고된 시간들을 조금은 안쓰럽게 여기며.
아버지가 우리의 아버지라는 사실에 변화가 없는 한, 아버지의 이러한 `아버지다운` 삶의 모습에는 커다란 변화가 없을 것이며, 우리 모두는 이러한 사실을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어느 누구도 별다른 의문을 품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의 모습을 조금 빗겨 서서 바라본다면, 우리가 당연시 여겨온 사실들은 결코 당연한 사실이 아니게 된다.
아버지의 고된 삶, 가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 전혀 낯설지도 이상하게 들리지도 않는 문구이다. 그만큼 우리 사회의 가장은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고 살아가며, 그 책임을 이행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한다. 하지만 기이하게도 우리의 가정은 늘 여러 가지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늘 불안정하다. 대체 왜일까?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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