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 문왕 신라 교섭 의미 연구

목차

Ⅰ. 머리말

Ⅱ. 남경의 설치와 운관실태
1)남경의 설치배경
2)주민구성과 통치방식

Ⅲ. 신라도의 개설과 대신라관계 의 전개
1)문왕대 남진과 양국접경
2) 신라도의 개설과 양국교섭
3)신라의 발해에 대한 인식의 변화

Ⅳ.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발해 제 3대 문왕대는 문치주의를 표방하고 개혁정치를 추진하여 국가의 기반이 확립된 시기이다. 이러한 국가의 기틀 확립에는 국내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대외적인 요인도 동시에 작용하였다. 그리하여 문왕대는 주변 각국과의 활발한 교섭을 통하여 발해의 대외적인 지위가 크게 강화되었다. 문왕대에 대외교섭과 관한 연구 중 영토적으로 상호 인접해 있던 신라의 관계에 대해서는 사료상의 제약으로 인해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부분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문왕대 대신라관계는 일본학계에서 비롯된 부정적 논리가 일반적인 경향으로 되다시피 하고 있다. 문왕대 양국관계가 대립보다는 친선을 통한 왕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판단하여 이 본고에서는 문왕대 양국관계를 발해 사회의 변화과정에서 설치된 남경의 존재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고자 하였다.
Ⅱ. 南京의 設置와 運管實態
1)南京의 設置背景
남경은 발해의 지방제도인 5경중에서 가장 남쪽일 뿐만 아니라 신라와 가장 가까운 지역에 위치하였다. 이런 점에서 남경은 대신라교섭의 중요한 창구역할을 담당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점은 남경이 신라도였다는 사실에서도 뒷받침된다. 그러므로 문왕대 대신라관계의 구체적인 면모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남경의 실체파악을 먼저 해야 할 것이다.
발해는 건국이후 무왕대까지 돈화를 기점으로 동북방 말갈의 병합에 주력하였다. 이처럼 영토 확장이 계속 진행되고 있었음을 가만할 때, 국가의 통치권, 명령권이 미치는 지역은 사실상 상당히 제한되었을 것이다. 더욱이 동북방 말갈병합이 국가의 최우선의 과제였던 상황에서 지역적으로 상당한 거리에 위치한 한반도 북부에 대한 실질적인 경영은 불가능하였을 것이다. 한편 신라의 경우도 통일 이후 북방경영이 순탄치 못한 상황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