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전스 독후감

소개글

학교 내 북리뷰 제도에서 통과 된 독후감입니다.
이머전스 라는 책의 내용과 그에 따른 제 생각이 적절히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 부분에 느낀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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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읽고 새삼 다시 느낀 건데, 역시 과학도서는 처음엔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아서 읽기 거부감이 들지만 읽다보면 의외로 재밌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이해하기 힘든 새로운 개념들이 너무 많이 등장해서, 서문을 읽을 땐 내용에 대한 짐작을 전혀 하지 못하면서 읽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스티븐존슨이 개미라는 곤충과 그 집단을 관찰했던 경험으로 쉽게 예를 들어 주어서 책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우선, 이 책에서는 창발성이라는 개념을 다루고 있고, 창발성을 ‘저차원의 법칙에서 고차원의 복잡계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처음에 이 문장을 읽었을 때 나는, 수준이 낮은 개체나 법칙들이라도 함께 뭉쳐놓으면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 된다는 식으로 이해했다. 하지만 스티븐존슨의 글을 읽고 나서는 내가 이해한 것과는 조금 다른 의미라는 것을 알았고, 창발성이라는 개념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해설부분에서는 ‘붉은악마, 촛불시위, 군중의 집단적 행동’을 창발성을 이해하는 단서로 줬지만 책의 도입부분을 읽고 있던 나로서는 이 단서를 그저 개개인이 모여 만들어진 큰 집단이라고 밖에는 이해하지 못했었다.
스티븐은, 고든이라는 사람이 연구하는 개미들을 본 경험을 통해 창발성의 실체를 설명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기로는 수많은 일개미들은 모두, 가장 권위적일 것 같은 여왕개미의 지시에 따라 일하는 거라고 알고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놀랍게도 여왕개미는 알을 낳는 존재일 뿐이고, 일개미들 스스로가 자각해서 먹이를 찾아 나르고, 위험을 알리고, 시체를 치우는 것이었다.
이 사례만 보고도 창발성이 무엇인지 감이 잡혔다. 쉽게 말하자면 개미들이 아무런 지시가 없는데도 스스로 일을 하면서 사회적으로 협동하는 행동 그 자체가 창발적 행동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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