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높임법에 대한 조사

소개글

국어의 상대높임법 분류와 활용

목차

1. 머리말
2. 학교 문법에서의 상대 높임 체계
3. 상대 높임 체계의 검토
3.1. 상대높임법의 변수
3.2. 상대 높임의 실현 방법
3.3. 기본형의 설정
3.4. 화계 설정
3.5. 지역별 설정
3.6. 그 외의 것
4.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상대 높임법이란 상대(혹은 청자)를 높여 대우하는 높임법을 의미한다. 용어 사용에 있어서 지금까지 상대 높임법은 ‘공손법’, ‘상대 경어법’, ‘청자 대우법’ 등 다양하게 명명되어 왔다. 그 중에서도 ‘상대’와 ‘청자’, ‘높임(경어)’과 ‘대우’의 용어 선택에 있어서 이칭(異稱)을 취해왔는데, 높임법이 구어와 문어에서 모두 이루어지는 개념이라는 측면에서 ‘상대’가 청자와 독자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므로 더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높임’과 ‘대우’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상대 높임의 본질을 어떻게 파악하느냐에 따라 용어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인데, 즉, 높이는 데에 초점을 맞출 것이냐 상대를 어떻게 대우하느냐에 초점을 맞출 것이냐의 문제로 볼 수 있다. 상대 높임을 ‘높임’과 ‘안 높임’의 등분으로 보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본지에서는 ‘상대 높임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한다.

상대 높임법은 높임법 중에서도 가장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높임법 체계라고 한다. 그만큼 체계를 잡기도 힘들거니와 그렇기 때문에 학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한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 높임 체계에서 주요 논의 사항이 되고 있는 상대 높임 화계의 등분 설정과 기본형의 설정에 대한 여러 연구들을 비교·분석해보고, 상대 높임의 실현방법과 상대 높임의 변수를 정리해 볼 것이다. 그 후에는 우리나라 방언들의 상대 높임 체계를 살펴보고 그 이외의 논의 사항도 다루어 본다. 본격적으로 선행연구와 논란거리들을 살펴보기에 앞서 학교 문법에서는 상대 높임을 어떻게 정의하고 분류하고 있는지를 먼저 검토해보기로 하자.

2. 학교 문법에서의 상대 높임 체계

2.1. 상대 높임법의 정의

국어의 높임법 가운데 가장 발달되어 있는 형태로, 화자가 청자인 상대방에 대하여 높이거나 낮추어 말하는 법. 상대 높임법은 주로 종결어미에 의하여 실현되는데, 크게는 격식체와 비격식체로 나뉘고, 높임의 정도에 따라서 네 단계로 나누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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