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소와 며느리바위’ 를 통해 본 설화의 교육 현황과 의의
- 최초 등록일
- 2010.12.25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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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학교에서 설화를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것의 장단점을 분석한 다음 앞으로 설화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보았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전설을 중심으로 본 설화 문학 교육의 의의
3. 교과서 속 설화 문학 -국어 (상), 용소와 며느리바위
4. 용소와 며느리바위의 교육적 가치와 독법
5. 나가며 -토론할 점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이야기는 노래와 더불어 중요한 문학적 표현 양식의 하나다. 우리들의 일상사를 돌아보면 이런 이야기가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매일 뉴스 시간에 접하는 소식이 이야기고, 어젯밤에 친구와 전화로 나눈 대화 내용이 이야기다. 이 이야기에는 사람이 있고, 사건이 있으며, 이를 바라보는 관점이 있다. 이것들은 이야기 문학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인 동시에 이를 활용하는 언어생활에서 필요한 표현 원리로 작용한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문학의 구성 요소를 흔히 암기해야 할 단순 지식으로 가르치는 경우가 많아 학습자로 하여금 그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게 하지 못하고 있다. 다른 교과와 마찬가지로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탐구하지 않고 그저 주어지는 것을 받기만 하는 교수-학습이란 효율도 성과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본 발표문은 고등학교 국어 (상)에 실린 ‘용소와 며느리바위’를 대상으로 설화 문학의 문학적기능적 의의와 그에 적합한 독법을 탐구하고, 현 교과서에서는 이 작품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비판적으로 접근해 보았다.
2. 전설을 중심으로 본 설화 문학 교육의 의의
소설로 대표되는 이야기 문학은 그 내용을 전달하는 데 동원되는 인물, 사건, 배경 등이 얼마나 긴밀하게 조직되어 있느냐에 따라 그 형상성의 질적위계적 순위가 정해진다. 같은 이야기하기의 표현 방식도 그 위계에 따라 이야기(story), 서사(narration), 허구(fiction), 소설(novel)로 달리 불린다. 그래서 이를 교육하는 과정에서도 이야기의 형상성에 따라 위계를 나누어 다른 접근 방식을 선택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전설 수준의 이야기 문학은 민중들의 생활 속에서 형성되고 전승되어온 것이기 때문에, 구사되는 어휘와 문체가 생활 언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증거물에 대한 설명이라는 최소요건을 갖추면 성립되는 비교적 느슨한 규칙성을 띠고 있다. 복잡한 인물의 심리를 묘사하거나 사건이 얽히고 설켜 진행되기보다는 인간과 초자연적 질서의 대립에서 인간이 패배하는 내용(금기를 어긴 며느리가 돌이 되는 것)을 통해 인간적 욕구와 인간적 속성을 문제 삼는다.
참고 자료
강등학 외, 『한국 구비문학의 이해』, 도서출판 월인, 2008.
김대행 외, 『문학교육원론』,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00.
『고등학교 국어(상)』, 교육인적자원부,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