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DMZ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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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DMZ를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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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의 대립은 사람과 국가사이의 대립을 낳고 결국에는 전쟁과 같은 암울한 결과를 불러올 뿐이다. 안타까운 것은 남한군사와 북한병사들 간의 우정이라는 진실이 이데올로기라는 장애물을 넘지 못하고 영원히 감출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작가는 베르사미 소령을 통하여 중립적인 위치에서 이들의 대립을 관망하여 이데올로기가 과연 필요한지에 대하여 의문을 던지고 있다. 모든 나라가 스위스처럼 이데올로기에 있어서 자유로워진다면 좀 더 평화가 찾아올 수 있겠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이데올로기 없이는 소설DMZ와 같은 작품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씁쓸한 생각이 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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