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의 산수화를 보고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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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의 산수화를 보고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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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화 보다는 서양화에 더 관심이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 서양화는 좀 더 화려하고 재미있고 꽉 찬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화 보다는 서양화를 보기를 좋아했다. 우리 것은 왠지 따분하고 재미없다는 인식이 있었다. 그런데 한국미술사 수업을 들으면서 완전히는 아니지만 조금씩 인식이 바뀌었다. 특히 불상이 너무 좋았다. 그런데 이번 감상 제출문을 위해서 박물관을 가야할 때에는 날짜가 촉박하다 보니 불상을 보러 가지 못하고 교수님께서 추천해 주신 간송미술관의 `진경산수` 겸재 화파 展을 보러가게 되었다. 너무 급하게 가느라 미리 사전 조사도 못하고 정말 그냥 가게 되었다. 간송미술관은 성북동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미리 조사하고 가지 않은 탓에 오랫동안 걸어서 물어물어 가게 되었다. 간송 미술관 앞에는 한자로 전시의 이름이 써 있었다. 입구에서부터 풍겨 나오는 분위기가 나를 압도했다. 숲으로 둘러 싸여있는 그곳은 세상과는 동떨어진 느낌이었다. 입구 바로 앞에는 간송미술관을 세운 간송 전형필 선생의 동상과 비석(?)이 있었다. 우거진 숲속을 걸어 들어가다 보니 흰 공작새도 있고 불상도 보이고 석등도 보였다. 그때에는 저렇게 막 놔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 하고 대충 지나쳤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그곳에 있었던 불상과 석등은 우리나라 문화재로도 등록되어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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