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의 시대(The Empathic Civilization)]에 공감하다

소개글

『공감의 시대(The Empathic Civilization)』독후감입니다.

제목은 `『공감의 시대(The Empathic Civilization)』에 공감하다` 입니다.
분석적으로 써내려간 독후감입니다.

공감과 관련된 공부를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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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저자 제러미 리프킨 (Jeremy Rifkin, 1945 ~)은 과학기술의 발전이 경제,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를 한 사람이다. 주요저서로는 <노동의 종말>, <소유의 종말>, <엔트로피>, <유러피안 드림>이 있다. 특히 <유러피안 드림>은 자율성과 부의 축적, 자수성가 신화에 기반한 `아메리칸 드림`은 세계화시대에 부적합하고 사회적 집단책임을 강조하는 유럽적 가치(유러피안 드림)를 새시대 비전으로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 책으로 노무현 前 대통령이 서거 직전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다.
저자는 인간본성에 대해서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느끼는 이타적 인간으로 보았다. `호모 엠파티쿠스(Homo Empathicus : 공감형 인간)`가 바로 그것인데, 인간은 적대적 경쟁보다 유대감을 가장 고차원적 욕구로 지향하는 존재이며, 고대이래 인간을 본질적으로 타락한 존재로 못 박았던 기독교 문명과 19세기 유럽, 미국 사상가들의 견해를 차례로 반박하면서 `호모 엠파티쿠스`를 정립하였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신화, 철학, 문학, 심리학, 예술, 정치, 경제 등 방대한 영역을 뒤져서 인류문명사를 `호모 헴파티쿠스`의 성장사로 재해석한 것이다.
유전학에서 `거울신경세포(일명 공감뉴런, empathy neuron)`의 발견은 인간이 타인의 생각을 자신의 것처럼 이해한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인류사의 역설을 공감-엔트로피의 역설(기술진보의 양면성)으로 보고 인류의 기술적 진보는 인간의식 및 공감적 감수성을 확장시켰으나, 이와 동시에 에너지의 집약적 사용과 자원고갈(엔트로피 증가)을 초래하여 체제위기를 야기한다고 이야기한다. 즉, 인류문명의 흥망성쇠는 `공감과 엔트로피의 상호작용`에 의해 좌우되었고, 기술진보의 역기능에 대한 극복여부가 문명의 생존 및 지속을 보장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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