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스마일을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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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스마일을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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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스마일’ 을 보고나서
내가 고른 영화는 50년대 여성의 사회적 모습을 잘 보여준 ‘모나리자 스마일’이다.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뉴잉글랜드의 웰슬리 여대에 캐서린 왓슨이 미술사 교수로 오게 된다. 이 학교의 학생들은 모두 목표가 좋은 집안에 시집가는 것이고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들도 마치 신부 수업 같다. 캐서린 왓슨은 이런 학생들에게 진취적인 삶을 사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림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고 무조건 교재를 암기하는 학생들에게 그림을 느끼는 법을 알려주려고도 하고 결혼과 자신의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학생에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선택하도록 설득하기도 한다.
특히 조안의 내용이 흥미로웠는데 조안은 아주 똑똑한 학생으로 학생회장도 하고 있다. 벌써 결혼이 예정되어있는 이 시대의 여성이 원하는 목표가 이미 정해져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예일대 로스쿨에도 진학을 하고 싶어 하기도 한다. 캐서린은 조안의 이런 마음을 알게 되고 로스쿨 지원서를 주기도 하며 그녀가 가도록 도와주는 모습을 보고 여느 영화에서 보던 것과 같이 이 영화도 극적인 요소처럼 그녀 또한 진취적인 결정을 하며 로스쿨에 진학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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