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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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부! 나의 주치의가 되어줄순 없나요?
-오쿠다히데오의 소설 공중그네를 읽고
나는 공중그네를 쓴 오쿠다 히데오 작가를 좋아한다. 나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모른다. 하지만 그가 쓰는 글이 흥미롭다는 것은 안다.
나는 일본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쿠다 히데오의 글만큼은 예외이다.
그의 소설을 읽다보면 이건 뭐지라는 의문증과 함께 웃음이 터진다. 그게 내가 느끼는 오쿠다 히데오 소설의 매력이다.
(중 략)

이라부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일탈을 꿈꾸게 해주었던 것 같다. 남들이 보기에도 환자 자신이 보기에도 해괴망측해 보였던 처방이었지만 막상 그 처방을 받아들이고 실천해보니 자신으로부터 벗어난 느낌이랄까. 그들은 그런 해방감에서 조금씩 자신의 강박관념을 깨고 있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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