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의 토토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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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를 읽고나서 쓴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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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동화책 같은 제목이었다. 표지 그림 또한 동화책의 그림처럼 순수하고 간결한 그림체로 그려진 귀여운 여자아이가 그려져 있었다. 책의 내용은 비록 길었지만, 짤막짤막한 사건들로 이야기가 전개 되어서 책 읽기도 편했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마음속에는 훈훈한 감동이, 머릿속에는 너무도 많은 교훈이 남아있었다. 도모에 학원과 교장 선생님, 그 동안 너무 틀에 박힌 우리나라 교육현실이 부끄럽고, 우리가 여태까지 바라고 찾던 교육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 일방적인 수업이 아닌 참여하며 즐기는 수업, 기다려지는 수업으로 억지로 하는 수 없이 가는 학교가 아닌 너무나 가고 싶은 학교로 만든 교장 선생님께 많은 감동을 받았다. 교장선생님과 아이들이 친구가 되어 그냥 점심시간이 아닌 자연에서 얻어지는 음식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호기심을 유발하게 만들고 리듬 교육을 경험하게 해 주고 자연을 벗 삼아 자연의 미세한 소리까지 느끼게 함으로써 강제로 배우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게 만들고, 자연스럽게 교육이 되는 현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도모에 학원에 모여든 50명의 아이들. ‘정상적인 사회’에서 모두 내쳐진 아이들이었다. 그러나 교장선생님의 따뜻한 사랑과 체험교육은 아이들이 모두 성공의 길을 수 있도록 해 준 밑거름인 것 같다.
겨우 초등학교 1학년에 퇴학당한 아이. “얼마나 문제가 많은 아이기에 초등학교 1학년에 퇴학을 당했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그렇지는 못할 것이다. 책상의 뚜껑을 열었다 닫혔다 하는 이유는 너무나 신기했기 때문이고, 친동야 노래를 부르는 건 교실 창문이 1층에 있어 낮은 울타리 때문에 지나가는 친동야를 보고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토의 행동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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