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지옥의 묵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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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옥의 묵시록은 전쟁의 참혹함과 그 전쟁으로 인해 인간성을 상실해 가는 사람들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전쟁으로 인하여 그들이 겪어야 하는 과정은 마치 지옥과도 같은 것이다.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은 군인으로서 그 신분을 망각하고 밀림의 오지에 숨어 자신만의
세계를 세운 커츠 대령을 제거하려는 월라드 대위와 병사 네 명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거의 대부분을 이 월라드 대위의 나레이션과 목적지를 향해가는 여행을 담고 있다.
여기서 감독은 그들의 여정의 길로 강을 선택한다.
얼핏 보면 이 영화는 강이란 길을 따라 올라가는 로드무비의 성격을 띄고 있을지도 모른다.
로드무비의 대부분을 보면 주인공이 길을 따라 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험난한 여정을 함으로써 자신의 인간성을 찾고 좀더 많은 인간 내면의 것을 배우는 형식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강을 따라 여행하는 것은 점점더 인간성의 상실을 말하며 그들이 보고 배우는 것은 인간의 참혹한 광기일 뿐이다.
여행의 시간의 흐를수록 그들은 많은 것을 알게 되지만 그것은 그들의 자아를 더욱더 피폐하게 만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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