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숙명여대 희곡론 과제 제출 리포트입니다.
김우진의 근대극 이론과 생명력을 중심으로 썼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김우진과 ‘생명력’ - ‘자유의지’와 ‘인과율’의 문제
Ⅲ. 김우진의 연극관 - 근대극 운동에 관한 인식
⑴ 끊임없이 투쟁하는 존재, 작가
⑵ 근대극과 시대의식
⑶ 전통극과 외국극
Ⅳ. 결론
본문내용
Ⅲ. 김우진의 연극관 - 근대극 운동에 관한 인식
⑴ 끊임없이 투쟁하는 존재, 작가
김우진의 여러 평론들로 미루어볼 때, 김우진은 무엇보다도 우리의 극이 근대극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의 평론들 중 「所爲 近代劇에 對하야」에서는 그가 생각하고 있었던 근대극의 개념과 그것의 사회적인 기능에 대한 관점을 엿볼 수 있다.
상술한 바의 근대극은, 결국은 인류의 영혼의 해방 구제를 사명으로 하야, 교련(敎練) 잇고 수완 잇난 예술적 지배자의 극적 표현을 중심으로 하야, 또 사회적 민중의 교화와 오락을 목적으로 하야 인류의 공동 생활에 공헌하는 데 그 의미의 전적(全的) 존재를 인정할 수 잇다. 김우진, 「所爲 近代劇에 對하야」, 앞의 책, p.37.
이러한 근대극의 주체는 작가로 김우진은 작가를 끊임없이 투쟁하는 존재로 파악하였다.
챰으로 주린 자가 맛잇는 음식의 맛을 모를 것과 갓히 챰으로 남보다 우월한 사색력이 업는 자는 역시 인생에 대한 감각과 통찰에 대하야 무력지둔(無力遲鈍)함을 면치 못함니다. 그러닛가 져만콤이나 전쟁, 즉 제국주의, 자본주의, 살육, 철추(鐵搥), 기아, 개인과 사회, 민중과 압박자의 딜엠마, 거긔에셔 인하야 나오는 모든 쓰림과 압품을 맛보는 독일인의게 만일 힘이 업섯드면, ‘생각’이 업섯드면 표현주의 희곡이라는-이것이야말로 미증유(未曾有)한-새 인생의 국면이 출현할 리는 만무햇슬 것이외다.
이 점에셔 나는 우리 사이에서도 창작 생활이 나오기를 열망함니다. 창작생활이란 말을 넘겨보지 마시오. 소위 ‘문학청년’의 생활을 버리고 한마듸 길가의 말 소리, 한 개의 외로운 풀싹, 다만 한 사람의 괴로운 말 깃침 소리를 들을 때에도 자기의 생명을 다하여 통찰해야 함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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