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의 연암집 감상문

소개글

박지원의 연암집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연암집을 읽고 나서 고민을 했다. 좋은 글이 많아서 한 가지만 고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소설 중에서는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민옹(閔翁)이 주인공인 閔翁傳이 좋았고 서문에서는 상스러운 말도 알고 보면 고상한 말이라는, 그리고 말의 완곡어법에 대해 적어놓은 愚夫艸序이 좋았다. 그리고 서간문 중에서는 ‘어떠한 일을 당했을 때 잘 깨우쳐 준다면 비록 돼지를 치는 종놈이라도 진실로 나의 어진 것이요, 의로운 일을 보고 충고해 준다면 비록 나무하는 아이라도 역시 나의 좋은 벗일 것입니다.’라는 진정한 벗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答洪德保書 第二 이 좋았고 또한 논설 중에서는 진귀한 물건, 귀중한 물건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과 그것을 알아보는 사람의 내용이 담겨있는 筆洗說이 좋았다. 이 밖에도 정말 좋은 많은 글들이 있었다. 조상들의 지혜를 알 수 있으며, 연암 박지원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많은 글들 중에서 내가 선택한 글은 閔翁傳이다.
먼저 민옹전(閔翁傳)의 간략한 내용을 설명하자면 경기도 남양(南陽)에 사는 사람으로 무신난(戊申亂)에 출정하여 그 공으로 첨사(僉使)가 된 사람으로 그 뒤로는 집에서 지내다가 다시는 벼슬을 하지 않았던 인물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영리하고 총명했다고 한다. 유독 옛사람들의 뛰어난 절개와 위대한 자취를 사모하며 비분강개(悲憤慷慨)해 마지않았으며, 그들의 전기를 한편씩 읽을 적마다 탄식하여 눈물을 흘리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나이가 옛사람의 뛰어남의 나이가 같을 적에는 그 내용을 써서 벽에 붙여 놓았다고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