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광장`을 읽고...

소개글

서문을 통해 저자는 자신의 궁금증인 삶의 대한 문제를 풀기 위해, 이명준을 내세웠다. 그는 이명준을 통해 세상을 내다보았고, 자신의 내면을 고찰했던 것이다. 저자가 문학을 통해, 소설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찾아보려 했다는 것은 나만의 억측일까? 또는 이명준이라는 그 시대의 인물을 통해 자신이 추구했던 무엇인가를 이루려고 한 것은 아닐까? 자신이 쓰는 소설에 자신이 모습이 투영되지 않는 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① ‘이명준’ 그리고 ‘나’
작품속의 이명준은 개인적으로 내적으로 혼란스러운 20대 초반의 학생이며, 사회적으로 매우 혼란한 시절을 살아야만 했다. 난 작품을 통해 이명준과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그와 나는 사회적으로 다른 배경, 시대적으로도 50년이라는 큰 시간차를 두고도 그에게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는 사실. 이 사실은 정말 처음부터 나를 충격으로 몰고 갔다. 자신이 꿈꾸며 추구하는 삶에 대한 고뇌, 이성과의 사랑에 대한 고뇌, 자신을 둘러싼 배경에 대한 고뇌, 그리고 그 배경을 둘러싼 사회에 대한 고뇌. 이 모든 고뇌들이 나를 반성하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고뇌를 ‘광장’과 ‘밀실’이라는 개념과 합치시켜 독자들에게 묻는다. ‘당신들은 당신들의 광장이 있는가? 광장을 꿈꾸고 있는가?’

-중략-

나 역시 저자 최인훈처럼 이명준이라는 끈을 붙잡고 인생이라는 심해의 바다를 탐색해보려고 지금부터 내 인생이 다하는 날까지 노력할 것이다.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기에, 성인에 이르러 자신의 자아를 확실히 정립하고 자신의 신조, 신념에 따라 행동한다. 그런 면에서 나에게 이번에 주어진 ‘광장’이라는 작품, 그리고 그 안의 이명준은 단지 학교숙제가 아닌 인생의 숙제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주게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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