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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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도혁명 이후의 이들 난감한 미국 청교도들이 자신들의 공동체를 좀 더 의식적으로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부각된 것이 바로 예레미야식 설교이다. 이 담론은 1660년경부터 코튼 매더(Cotton Mather)를 비롯한 2세대 청교도들의 설교에 빈번히 등장한다. ‘황야로의 심부름’(Errand into the Wilderness)으로 표현된 신대륙 이주의 사명론에 대한 2세대들의 해석인 예레미야식 설교는, 미국 청교도들의 독특한 은총협약론(Covenant of Grace)과 그 협약의 위반이 가져올 재난에 대한 일반적인 경고를 담고 있으며 종교적 전위집단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근거로 영국 종교개혁의 연장이 아니라 영국과의 의식적인 단절을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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