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돈성불론(11.1월)

소개글

이상적 인간을 자기 내부에서 구현하는 것과 외부 대상을 향해서 실현해 나가는 것이 갖는 차이를 나를 주체로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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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신라의 불교가 막 피어난 꽃봉오리라면 고려의 불교는 활짝 피어버린 꽃이었다. 고려의 불교는 황금시대를 맞이한 것처럼 보였지만 실은 신라와 같은 싱싱함과 대중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박력이 없었다.
승려들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노력보다는 이미 쌓아놓은 기반을 유지하기에 바빴으며 대중 속으로 파고 들어가기보다는 집권자들과 어울려 궁중출입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고려 중반의 큰 스님이었던 보조국사 지눌은 이렇게 잘못 흘러가는 고려 불교의 방향을 바꾸어 놓았다. 지눌은 25세에 함께 공부하는 일과 정혜결사를 결의하고 산림에 은둔하여 선정과 지혜를 닦아나갔으며 그 8년 후에는 팔공산의 거조사에서 ‘권수정혜결사문’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실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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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모든 부처가 세상에 출현하여 모든 중생을 제도하심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이러헥 본심을 깨달아 자심의 거울 속에 무진장한 법계를 다 얻어낸 자가 무수함을 예로 들고는 질문자의 우매함을 질책한다.
우리는 지눌의 인간 본성에 대한 강한 신뢰뿐만 아니라 그것이 단순히 신념의 문제로 고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 할 인간의 실천적 자세까지도 함께 갖추기를 권하는 목소리를 듣게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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