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능력자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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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능력자를 감상하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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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수는 폐차장에서 일하던 규남에서 유토피아라는 회사의 임대리로 나온다. 그의 선한 인상과 다른 사람을 위해서 노력하는 규남이라는 인물은 잘 맞아 떨어진다. 아까 강동원은 다른 사람보다 신체적으로 떨어지지만 초능력자라는 우수한 정신력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과 떨어진 외톨이가 되었다면 규남은 평범하지만 아직 자기 스스로를 생각하지 못하고 학력 등으로 인해 사회에서 밀려 소외된 계층으로 설정된다. 사는 게 그냥 죽을 때 까지 사는 거라고 말하는 것만 보아도 뚜렷한 목표 없이 그냥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렇게 소외된 계층이기 때문에 가장 친한 친구들도 외국인 노동자이고 영화장면에서 단축번호1번을 눌렀을 때 회사 인근 단골 식당번호가 뜬 것이다. 결국 초능력자와는 조금 다르게 사회에서 소외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결말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고수는 초능력자이지만 자신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고수가 초능력자라는 암시는 영화 도중 곳곳에 보인다. 교통사고 후 병원에서 급속도로 회복된다는 외국인 친구들의 말과 지하철에서 초능력자에게 당한 후 다시 회복했던 장면, 두 외국인 친구를 잃은 후 자신도 모르게 커터 칼을 콘크리트 바닥에 넣는 장면과 마지막으로 초능력자와 고층에서 떨어진 후에 엄청난 회복력으로 되살아난 장면을 보면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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