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대학살의 신`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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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대학살의 신`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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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된다는 짧은 연극에 대한 소개 문구만을 읽은 채로 보러간 연극<대학살의 신>은 시작은 자칭 피해자라고 하는 집안의 부모들과 가해자라고 하는 집안의 부모들, 4명의 어른들이 피해자라고 하는 브루노의 집에 모인 채로 연극은 계속 진행된다. 처음에는 두 부모들 모두 교양을 지키고 흥분을 가라앉히며 각자의 입장을 이야기하며 사건을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시민의 대변인이라고 불리는 변호사와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하기 위해 노력하는 작가가 포함된 교양 있는 어른 4명의 90분 간의 엄청난 논쟁에도 불구하고 11살짜리 ‘페르디낭’과 ‘브루노’간의 싸움에 관한 결론은 나오지 않는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 그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이 타협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지 않았다. 그들은 일을 빨리 끝내려고 계속적으로 모두 노력하고 있었으며 결론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서로의 의견도 들었다. 하지만 좀처럼 아이싸움의 결론은 나오지 않고 점점 어른싸움으로 변질되어갈 뿐이었다.
맨 처음에 두 부부를 보았을 때는 두 집안 모두 꽤나 교양있는 집안의 부모들이라고 느껴졌다. ‘변호사’,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입견도 작용했던 것 같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갈수록 이 ‘변호사’, ‘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소위 지식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오히려 ‘생활용품 도매상’이나 ‘재테크’를 하는 덜 전문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더 냉정하고 계산적이며 이기적이라는 느낌을 갖게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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