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길 作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서평
- 최초 등록일
- 2011.01.08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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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마』의 저자 윤홍길 작가의 또다른 연작소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서평과 감상문입니다.
1970년대상을 반영했으며, 시점을 자유자재로 부리는 이 작품의 특성을 참고하고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진흙 속의 참외, ‘시점’ 배우기
- 윤홍길 作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서평
1. 서론
시점의 잠재력
2. 본론
⁍ 누더기가 되어도
⁍ 가까스로 모범시민, 가까스로 타락시민
⁍ 뿌리 뽑힌 자의 시대 - 1970
⁍ 램의 궁둥이를 걷어차는 자
디킨즈의 손을 들어주는 자
⁍ 창녀와 성녀
자기발견의 매개가 되다
⁍ 직선에서 곡선의 삶으로
⁍ 생존의 참 의미
3. 결론
진흙 속 참외 찾기
본문내용
1. 서론
시점의 잠재력
무릇 작가는 자신이 전달하려는 이야기를 위해 많은 장치와 도구를 사용하기 마련이다. 어색하고 낯선 내용은 배치나 구성, 작법 등을 통해서 독자를 설득시키는 어려운 작업에 들어간다. 서서히 작가의 세계를 밀고와 거리 좁힘을 시도하는 ‘술수’의 종류는 무척이나 다양하다. 그 중 ‘시점’이란 방법이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었던 때문인가. 나는 지금까지 이처럼 시점을 마구 부리고, 이용하는 소설을 본 적이 없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는 초점 변화가 자유롭다. 게다가 비엔나소시지처럼 줄줄이 딸려오는 연작형식을 취하고 있다. 읽는 이가 줄을 끊임없이 잡아당겨 다른 모양, 다른 맛을 음미하게끔 만들어낸 작가의 취지는 오로지 하나. [ 의사소통 ]일 것이다. 지금까지 접해온 연작소설이 대부분- 일관적 배경과 시점을 통해 엮이는 치밀한 구조를 선보였다면, 이 작품은 권기용 중심의 단순 서술방식을 취하지 않는다. 주인공 권씨가 서술자에 의해 초점의 대상이 되거나, 또는 자신이 서술자가 되거나, 이야기 바깥의 사람에게 초점화 되는 둥, 꽤 복잡하고 들쑥날쑥하다. 권씨를 에워싼 사건들을 서로 다른 서술자가 이야기하는 연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아마도 해답은 권기용이 다르게 서술되는 시점을 각기 살펴보면서 알 수 있을 듯하다. 그는 서술자, 초점화자, 초점화 대상으로 자꾸만 변신하여 우리와 [ 의사소통 ] 하려 했을 뿐임을 느낀다. 이것이 소설이 지닌 원초적 속성이기도 하니까. 본 리포트에서는 주인공과 서술자의 시점과 각 연작의 공통적인 특성을 이해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김한식,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론>
- 변두리 도시민의 삶과 소시민 의식의 양면성
박주현,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와 ‘직선과 곡선’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