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동맹과 한반도와의 연관성을 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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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동맹과 한반도와의 연관성을 논하라
미일동맹을 체결하고 있는 일본과 한미동맹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은 미국을 언급하지 않고 한일 관계를 분석할 수 없다. 미일동맹과 한반도의 연관성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미일동맹과 한미동맹 그리고 한일관계를 개별적으로 이해하기보다는 한미일 삼각구도를 통해 전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우선 한국과 일본은 유사동맹 모델로 설명할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은 미국이라는 동맹국을 공유하고 있지만, 양국이 서로 얽힌 복잡한 역사 문제 등으로 인해 동맹 관계를 맺지 않는 유사동맹의 모습을 보인다. 비록 한국과 일본은 상호방위조약의 당사자는 아니지만 제휴의 패턴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양국의 지리적 인접성, 공통된 안보위협, 그리고 미국과의 삼각 동맹관계 등과 같은 요인 때문에 한일은 제휴를 하기도 하고 또는 실질적 자국의 이익을 위해 갈등 관계에 있기도 하다.
전후와 냉전시기를 살펴보면 한일의 유사동맹 모델을 더욱 선명하게 설명할 수 있다. 전후와 냉전시기 내내 한국과 일본은 미국 방위 계획에서 하나의 통합된 단위를 구성하고 있었다. 남한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서울뿐만 아니라 도쿄 방위를 위해서도 중요했다. 또한 이와 유사하게 일본에 있는 미 제7함대와 해병대는 한국 방어를 위한 후방 지원을 담당했다.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병참 지원을 위해 일본의 군사기지를 정기적으로 사용했다. 한국에게 있어 일본은 북한을 억제하는데 미국 다음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은 미국을 동맹국으로 공유했기 때문에 한미일 삼국은 서로 직접적인 연관성을 필연적으로 계속 맺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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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본에서도 오키나와의 여러 미군 문제들과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와 관련하여 복잡한 미일동맹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국제적으로 동아시아내적으로 어떤 위협이 또다시 부상할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계속적으로 미국에 대한 양국의 방기의 불안이 커지게 되고 미국과의 동맹관계가 변화한다면, 한국과 일본도 역사문제를 새롭게 재정리하고 동맹을 맺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아니면, 미군의 점진적인 감축으로 한일 양국의 관계가 공고화 되고 더욱 한미일 삼자간 협력이 증진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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