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군가산점 제도 실시에 대한 찬, 반 소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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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가산점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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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건강한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다 가야하는 군대. 군복무 의무화에 의해서 2년이라는 시간을 젊은 나이에 소비해야 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더 많은 부담감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군가산점 제도는 그러한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보자는 측면에서 나온 혜택이 아닐까 싶다. 군대에 가면 손해만 본다는 생각이 거의 지배적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바꾸는 것이 목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군가산점 제도에 대한 한계와 불만 때문에 실질적으로 아직까지 논란이 많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확실히 군 미필자라든가, 여성 입장에서는 군가산점 제도라는 것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특히나 여성 입장이라면 군대에 가기 싫어서 가지 않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 이때까지 많은 핍박을 받으면서 살아왔던 여성 측면에서 본다면 군가산점 제도는 또 하나의 남성 특혜를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반대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군대를 갔다 온 남자들이라면 알 것이다. 그깟 군가산점을 받을 바에야 군대 2년 안 가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는 것을. 군가산점은 정말로 아주 최소수한의 혜택이라고 밖에는 볼 수밖에 없다. 아니, 혜택이라고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의 보상이다. 이러한 혜택마저도 주어지지 않는다면 어느 남성이 군대에 가고 싶어 할 것인가? 실제로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의 남성이 군대에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 군대에 가고 싶어 했던 이들도 군대를 갔다 오고 나서는 군대라면 치를 떠는 이들도 많다. 여성들이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게 있는데, 군대는 단지 2년이라는 시간을 소비하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2년이라는 시간동안 남자들은 자유라는 것을 박탈당한다. 밥 먹기 싫어도 먹어라 하면 먹어야 하고, 자라고 하면 자야 되고, 씻어라 하면 씻어야 된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개처럼 짖어라 하면 정말 개처럼 짖어야 하는 곳이 군대다. 자유를 박탈당하는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하다. 군대를 갔다 오지 않은 이들이 겨우 2년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짧은 기간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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