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개밥바라기별 독후감

소개글

황석영의 개밥바라기 별을 읽고 쓴 독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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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샛별보다 빛나는 청춘
베스트셀러로서 이름을 들어 봤던 소설이었다. `개밥바라기 별`은 낯설지 않은 책이었지만 그 이름 자체는 낯설었다. 별중에 개밥바라기 별이라는 별이 있던가? 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지구과학 시간을 되새겨 봐도 떠오르지 않는 생소한 이름이었다. 흥미로운 제목 때문에 내용이 더 궁금했을 지도 모르겠다. 책 뒤편에 다다라서야 이것이 샛별을 뜻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금성. 제일 빛나고 아름다운 별이라고 흔히들 말하곤 한다. 하지만 그보다 아름다운게 우리의 청춘이 아닌가 생각해서 제목을 붙여 봤다. 성장소설이라는 이름을 붙인 소설이었다. 나는 아직도 성장기이다. 물론 사람은 죽을 때까지 자기 발전을 하며 성장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난 지금 나의 시기가 진정한 성장기라고 생각한다. 소설속의 주인공들의 나이에서 내가 지금 살고 있으니까 말이다. 이 소설을 통해서 준이와 같이 나도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까? 내가 지나왔던 10대 후반을 떠올려 보았다. 그땐 뭐가 그렇게 고민이 많았는지 모르겠다. 미래에 대한 고민 학업에 대한 고민 연애에 대한 고민 사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 박힌 교육 제도 속에 살면서 이미 갈 길은 정해져 있었는데 그 속에서 난 꿈틀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더 준이가 자기의 세계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며 내가 같이 설렜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대리만족을 준이를 통해서 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준이처럼 살아 왔더라면 나의 지금의 삶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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