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미친 짓이다.` 소설과 영화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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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결혼은, 미친 짓이다.` 를 소설과 영화를 다 접한 후,
2page로 짧게 기술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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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결혼은 미친 짓이다.’
이 소설은 유일하게 전에 읽어봤던 작품이다. 그리고 당시 소설을 읽을 때에도 결혼과 연예에 대해서 확연히 구분되는 사회에 대해서 많은 생각과 아쉬움을 가졌는데, 지금 다시 영화를 보면서 좀 더 생각을 깊게 진행시켜 보려고 한다. 정정하겠다. ‘생각을 깊게 진행시킨다.’라기 보다는 그냥 필자의 생각을 늘어놓고 싶다. 그게 정답이 아닐지라도…
사실 결혼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자신을 사랑해주고 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 산다는 서약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역시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지금까지 자유의 몸이었던 자신에게 제약을 가하는 일종의 피곤하고 불편한 법적 장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결혼은 참 도박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남녀가 서로 사랑하여 결혼을 한다. 결혼 후에도 그 사랑이 계속적으로 지속이 된다면 다행이지만, 그 사랑이 변하게 된다면 이는 서로에게 제약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그래서 결과를 알 수 없는 결혼은 참 미친 짓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위와 같은 필자의 생각은 작품의 준영(남자 주인공)에게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준영은 분명 영희를 원하고 사랑하는 모습도 보여주지만, 결혼에 대해서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왜냐하면 준영은 이러한 영희에 대한 자신의 감정과 또 자신에 대한 영희의 감정이 결혼 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는 오히려 영희(여자 주인공)이 좀 더 적극적이다. 하지만 사랑은 어느 한쪽만 해서는 이루어 질 수 없듯이, 결혼 역시 영희 혼자 짊어가기에는 너무 크고 무리한 짐인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사실 영희는 준영과 함께 사랑이라는 이상과 결혼이라는 현실을 모두 충족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준영의 복잡한 심리 때문에 결국 영희는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고, 소위 ‘불륜’이라고 할 수 있는 행동을 함으로써, 영희와 준영은 위험한 현실 안에서 사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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