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라마나 영화 볼 때의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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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나 영화 볼 때의 습관
나에게는 두 가지 습관이 있다.
한 가지는 모든 드라마나 영화 음악을 보면 같은 배우가 나오면 그 배우의 전작의 캐릭터와 어떤 식으로든 맞추려고 하는 것이다.
다른 한 가지는 비슷한 내용끼리 묶는 걸 좋아한다. 아저씨랑 맨온파이어 삼순이랑 엽기적인그녀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나의 그리스식 웨딩과 삼순이
2005년 여름!
군대가기 전에 여름이라 술마시면서도 삼순이는 꼭 챙겨 봤었다.
연애경력 제로의 서른살의 노처녀 툴라
아빠의 그리스 식당의 "댄싱 조르바"의 매니저겸 웨이트리스...
금발이 아니고 이쁘지도 않다는 것을 툴라 자신도 알고 있다.
예쁘지도 않고 날씬하지도 않으며 젊지도 않은 엽기발랄 노처녀 뚱녀 김삼순 . 방앗간 집 셋째 딸. 전(前) 고교 농구선수
일단 주인공의 캐릭터들이 비슷하다. 둘다 이쁘지도 않은 외모에 오히려 조금 통통한 여자. 이며 부모님은 가게를 운영하고 계신다.
남자 주인공쪽도 마찬가지이다.
현빈은 부자집에 잘생긴 도련님이고 이안의 집안은 변호사집안에 상류층 집안인 것이다.
스토리가 전부 같지는 않지만 일단 캐릭터들이 비슷하니까 미국판 김삼순이라고 영화 관람 내내 생각하며 봤다. 아닌가? 나의 그리스식 웨딩이 먼저 나왔으니까 한국판 나의 그리스식 웨딩이라고 해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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