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이중성1

소개글

한국인에게 일본이란 무엇인가.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이중성에 대하여-

목차

1. 머리말

2.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이중성
1) 문화적 측면
2) 역사적 측면

3.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일본은 한국인에게 특별한 존재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친밀한 관계를 갖게 된 시초는 먼 고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나라 사이에는 사람과 오랜 문물 교류의 역사가 있으며, 언어와 신화, 두개골의 형태와 혈액형에 이르기까지 많은 유사성이 있다. 그러나 위의 교류라고 한 말에 있어, 오늘날 한국인은 그것은 교류가 아니라 ‘전파’ 나, ‘전수’ 라고 말한다. 즉, 과거의 한반도와 일본 열도 사이의 관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문화적 선진성과 우월성이다. 오늘날 일본인은 그런 역사적 사실을 주어진 문화라는 관점에서 파악하면서 자기문화에 대한 인식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반면, 한국인은 문화적 전파자라는 역할에만 주목하기 때문에 그것을 자존심과 관련된 문제로 접근하려고 한다. 때문에 한국인에게 있어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 인 채로 남는다. 지리적으로 가까이 위치해있으며 수많은 동질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적으로는 먼 나라 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어찌 보면 울고 있는 듯하고 어찌 보면 웃고 있는 듯한, 그 정확한 표정을 알 수 없는 가면’ 이것은 일본의 전통 가면극에서 등장하는 가면을 일본인의 이중적인 행동 성향에 적용시켜 비판한 말이다. 겉으로는 항상 웃는 얼굴로 다가오며 친절히 대하지만 진정으로 마음을 연 것은 아니며, 뒤에서는 서로를 헐뜯기 일쑤인 일본인의 이중성을 나타낸 표현이다. 그렇다면 한국인의 경우에는 어떠한가. 한국인 또한 일본을 대하는 이중적 성향이 깊게 내재되어 있다. 요즘 번화가를 걷다보면 일본 메이커의 옷을 입고, 일본식 화장을 한 여자들로 넘쳐난다. 또 일제 게임기인 닌텐도를 가지고 노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고, 일본의 패션 잡지와 일본 만화는 우리의 서점가를 장악하고 있다. 이렇듯 한국인은 의식적으로 일본에 대한 반감을 가지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일본을 선호하는 이중성을 보인다.

<중 략>

지금 한국은, 과거의 피해의식에서 점점 벗어나 일본이라는 나라와 당당히 마주서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제는 기존의 일류(日流)를 뛰어넘어, 일본사회에 한류(韓流)를 뿌리내리는 시점에 도달했다. 한국은 과거 일본이 남긴 아픈 상처에서 벗어나, 바람직한 의식 변화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