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그리고 지식인, 관료화
- 최초 등록일
- 2011.01.30
- 최종 저작일
- 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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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의 표면적 의미가 아닌, 작가가 이 작품을 쓴 이유와 고발하고자 했던 인간의 도구화에 대한 이야기를 써 보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판탈레온, 당신도.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를 읽고-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노벨상 2010>
노벨상을 받는다는 것은 성공의 객관적 잣대이기도 할 것이지만, 그것이 가지는 가치와, 더욱 본질적으로 그것에 상을 주어 그것을 잊히지 않게 하고, 관심을 모으며, 작가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일일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을 미리 들은 사람은 이 책의 내용을 조금 민족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여든 셋밖에 남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들. 하지만 이 책은 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릇된 신념의 결과와 지배당하는 자들의 어리석음을, 그는 실존했던 가장 비도덕적 실례로써 고발하고, 정글의 냄새가 나는 같은 냉소로 풍자했던 것이다.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의 특별봉사대는 내용적으로 위안부와는 완전 다른 이야기이다. 이 소설에서의 특별봉사대는 직업군인이다. 창녀들은 자원해서 입대하였으며, 그곳에서 하는 일을 즐거워했으며, 그곳은 창녀들이 공무원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이었다. 모든 창녀들은 그곳에서 일하고 싶어 했고, 그네들에겐 꿈의 직장이었다. 그들은 이곳에 들어가기 위하여 판탈레온과 몸을 섞어서, 누가 ‘가장 효율적’인지 증명했다. 하루에 평균 20번의 특별봉사를 해야 했으며, 고정적 수입 또한 보장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특별봉사대 여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은 판탈레온 대위의 이야기이다. 도덕적이며 엄격한 군인가문의 삼대독자로써 인생을 올곧게 모범 군인으로 살아온 그는, 대위가 되어 새로운 곳, 아마존 밀림 옆의 무척 더운 곳에 발령을 받게 된다. 그는 뛰어난 임무수행능력을 가졌고, 윗사람의 요구를 기대 이상으로 완벽히, 효율적으로 처리해 냈다. 군인으로써, 이것은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덕목이며,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우선시되는 가치이다. 그의 임무는 부도덕적인 임무이임에도 불구하고, 물론 괴로워는 하지만 그것이 상부의 명령이기 때문에, 그 비도덕 또한 그는 탁월하게 수행해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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