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앤드러스 감상문

소개글

2011년 1월 개봉작 러브앤드럭스(앤 헤서웨이 주연)에 대한 영화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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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헐리우드 식 진실한 사랑 찾기 러브 앤 드럭스
파킨슨 병에 걸린 여자가 있다. 그리고 한 여자에게 정착하기 보다는 하룻밤 사랑을 즐기며 인생을 즐기는 바람둥이 남자가 있다. 이 남녀가 만나 진실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
언뜻 보기에는 참 뻔하고 진부한 내용이다. 영화 ‘러브 앤 드럭스’는 그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뻔한 이야기를 헐리우드 식 감성으로 풀어낸 영화다. 거기에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의 간접광고(PPL)을 영화 전반에 대놓고 한다.
스토리를 보기 전에 우선 간접광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 예전 영화를 보면 간접광고의 대상이 되는 상품을 은근 슬쩍 보여주거나, 주인공이 그 상품을 사용하는 장면을 사용하는 소극적인 방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점점 간접광고는 영화 전체의 스토리를 지배하기에 이르렀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PPL을 염두에 두고 스토리를 구성하게 되는데, 특정 회사를 아주 중요한 배경으로 쓴다던가, 특정 직업을 주인공의 직업으로 택하는 형태이다. 러브 앤 드럭스의 남자 주인공은 제약회사 ‘화이자’의 영업사원이다. 당연히 ‘화이자’의 로고는 영화에 수시로 등장하고 회사의 철학이 언급되며, 영업사원으로서 판매되는 제품명이 여과 없이 나온다.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은 ‘화이자’ ‘비아그라’ 등 특정 회사명과 특정 제품명은 확실하게 기억하게 된다.
한편 몇 년전에 개봉되었던 ‘캐스트어웨이’도 PPL이 심한 영화였다. 운송업체 ‘페덱스’가 영화배경으로 나오는데 PPL이 정말 심하여 관객들이 영화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였다. 배우 ‘톰 행크스’의 눈물겨운 열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페덱스’라는 브랜드 때문에 관객들의 실망 어린 영화평이 이어지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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