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지하철 1호선-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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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감상 예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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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에 있던 것들.
지하철 1호선을 보기 위해 지하철 4호선을 타고 공연장을 찾아갔다. 선거 유세가 활발해서인지는 몰라도 사람들이 너무나 북적거려서, 길을 묻기도 이상했고, 그럴 틈조차 얻을 수 없었다. 게다가 지하철을 잘못 타고 와서 돌아오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된 상황이었다. 이리저리 헤매다가 다행히 길을 알고 계시는 부동산 아저씨들과 편의점 누나들에게 길을 물어 찾아갈 수 있었다. 뮤지컬을 하기 직전에 도착해서 다행이지만, 정말 조마조마했다.
2006년 5월 20일 저녁, 지하철 1호선의 기억은 칙칙하고도 고요하게 다가온다. 이것저 것 기억 요소가 많은 것도 지하철 1호선의 특성이더라. 등장인물의 이름이 선녀, 곰보 할매, 문디, 제비, 걸레, 빨래판, 깔탕, 날탕, 땅쇠 등 너무나 머리 속에 속속 스며드는 것들이라, 이것이 이 뮤지컬의 첫 번째 장점이었다.
이 뮤지컬에서 가장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인간상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해학적으로 느껴지지만, 그것은 분명히 풍자였다. 다양한 인간상이 재미있게 표현됐지
만, 절대 그냥 웃고 지나칠 수는 없는 것이었다. 재미 속의 안타까움. 이것이 정말 절
실하게 다가온다. 그러면서도 그런 안타까움을 노래로 위로하는 모습. 이것도 이 뮤지
컬의 인간 지향적인 모습인 듯 싶다. 작은 공연장에 배우들과 웃으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시대의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우리들이 너무나 자기 이기적인 면으로 내 생각만 하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게되었다.
그다지 뮤지컬은 나에게 관심이 있는 것도, 그리고 많이 접해본 음악장르도 아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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