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훈의 ‘88만원 세대’를 읽고 쓴 독후감

소개글

우석훈의 ‘88만원 세대’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금은 대한민국의 흔하지 않은 전문직이 될 수 있는 치의학을 공부하고 있지만 1년 전 이맘때, 난 대한민국의 청년으로서 사회에 첫발을 들여놓기 전의 불확실성만을 안고 있는 20대였다. 그리고 여전히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도 역시 그 연장선상에 놓여있는 20대이다. 누구나 20대를 실패하고 도전하는 나이라고 말한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하니 힘들수록 도전하고 경험하라는 뜻 일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 20대에게 닥쳐있는 상황은 그런 말로 설명하기엔 너무나 가혹하리만큼 경쟁적이며 같은 20대 안에서도 계층화되는 (직업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경향이 뚜렷한, 승자독식의 상황이다.
2008년에 발간된 우석훈의 ‘88만원 세대’는 경제적, 그리고 정치사회학적으로 오늘날 우리를 둘러싼 이 사회의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인문사회서적으로서 읽혀지기에 유효하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여러 가지의 사회의 단편적인 모습을 경제사회적으로 분석하고 그 다음 이들을 통합함으로써 경제학이나 사회학적 지식이 부족한 나 같은 독자들에게 지금 한국의 사회가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었던 고민들과 이 책을 읽으며 특히 인상 깊었던 몇몇 부분들을 인용하여 내가 느꼈던 감흥과 생각을 글로 적어나가고자 한다.

<중 략>

그들과 연대하여 비정규직 문제나 주거, 양육등의 문제에 우리세대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만 지금 우리가 잘못되었다고 느끼는 것들을 우리 다음 세대에게 되물림하지 않을 수 있음은 분명하다.
그럼 무엇부터 시작할 수 있을까? 같은 세대, 다른 세대들과 이런 문제들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피력함으로써 상대를 이해하고 우리를 이해시키는 것부터이다. 실생활 속 이런 대화가 거대한 사회적인 담론으로 이어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대화를 나누고 때로는 행동하는 노력이 ‘젊은이’라 불리는 우리 세대의 권리를 찾고 다음 세대를 위한 의무를 다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더욱 많은 우리세대들이 그 길을 걸을 때 변화는 느리지만 조용히 일어나리라는 걸 믿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