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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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깜깜한 이유`- 난 그날그날의 할 일들을 스케줄 공책에 적어놓는다. 저녁이 되면 한 것들은 O표를 치고 하지 않은 것은 X표를 친다. 이것은 단지 내가 행하고, 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표현을 한 것 일 뿐이다. 이제는 저녁이 되면 그날의 생각을 다음날의 생각으로 갈아입고 잠들어야겠다. 다음날의 생각은 전 날의 것과 다른 신선한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느님의 컨디션`- 09년 2월 어느 날 저녁이었다. 제대를 하고 이제 복학을 해야 하는 시점에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다. 복학생의 스트레스를 나 또한 받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고개를 푹 숙이고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며 길어 걷고 있었는데, 내 눈에 만원짜리 지폐 한 장이 들어왔다. 이게 웬일인가 싶어서 바로 주워서 내 주머니로 밀어 넣었다. 난 그것이 하늘이 내게 힘을 내라는 의미로 선물을 준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하늘이 만원짜리 지폐를 준 것은 불쌍한 사람에게 줄 것을 잘 못 떨어뜨려 그렇게 한 것 인데 내가 큰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환상적인 회사 이야기`- 많은 보너스에 칼퇴근에 한달 짜리휴가, 등의 환상적인 회사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난 그런 회사에 들어 갈만한 환상적인사람이 아니다. 소크라테스가 말하지 않았는가 "너 자신을 알라"고.

`행복의 반대말`- Contents에서 이 문구를 봤을 때, 나 혼자 조그맣게 `불행`이라고 옹알거렸다. 그러나 불만이 많아져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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