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점

목차

1.개요
2.쌍화점
3.작품원본
4.현대어풀이
5.작품해설
6.부분적 표현분석
7.쌍화점의 주제
8.결론

본문내용

쌍화점은 고려 충렬왕(재위 1275∼1308) 때의 가요로 작자·연대 미상으로 알아 왔으나, 《고려사》《악지》에 한역(漢譯)되어 실려 있는 《삼장(三藏)》이라는 노래의 내용이 《쌍화점》의 제2절과 똑같아 연대가 밝혀졌다. 모두 4절로 된 이 노래는 당시의 퇴폐적인 성윤리가 잘 나타나 있으며, 유창한 운율과 아울러 봉건시대의 금기이던 왕궁을 우물로, 제왕을 용으로 표현한 점 등은 뛰어난 기교라 할 수 있다.
조선 성종 때는 이 노래가 남녀상열지사, 또는 음사라 하여 배척을 받았고, 《시용향악보》에는 《쌍화곡》이라는 이름으로 한역(漢譯)되어 곡조와 함께 실려 있으나, 그것이 《쌍화점》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알기 어렵다.
충렬왕은 이름난 음탕한 왕이었다. 전국에 신하를 파견하여 얼굴과 목소리가 예쁜 여인을 뽑아 올려서 관기를 만들어 노래와 춤을 배워주고는 밤낮 연락에 빠져서 정치엔 아랑곳하지 않았다. 기록에 의하면 이 노래는 남장별대(男粧別隊)에 의하여 불
리어 졌다고 한다. 이들은 수도인 개성과 전국 8도에서 차출된 여자 기생들이 남자 복색을 한 집단으로, 노래 기생, 춤 기생, 얼굴 기생으로 나뉘었다. 이들은 1279년(충렬왕 5) 오잠의 지휘 하에 왕 앞에서 이 노래를 대본으로 연희하였다고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