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현대문화

소개글

문화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아와 세상을 새롭게 인식하면서 삶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한국문화를 공부하면서 평소 간혹 생각해 보고 느꼈던 3가지 주제(한국의 정 문화, 술 문화, 싸이월드의 실상과 허상)에 대해 논해 보고자 한다.

목차

1. 서 론

2. 본 론
가. 한국의 정 문화
나. 한국인의 술 문화
다. 싸이월드의 실상과 허상

3. 결 론

본문내용

1. 서 론
문화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아와 세상을 새롭게 인식하면서 삶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인으로서 한국의 현대문화를 이해하고 공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동안 한국문화를 공부하면서 평소 간혹 생각해 보고 느꼈던 3가지 주제(한국의 정 문화, 술 문화, 싸이월드의 실상과 허상)에 대해 논해 보고자 한다.
2. 본 론
가. 한국의 정 문화
"무정한 사람, 냉정한 사람"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이미지는 그리 긍정적인 것이 아니다. "냉정한 사람"이 합리적인 사람으로 간주되기 보다는 야멸차고 같이 어울리지 못할 사람으로 대우받는 사회가 우리 사회가 아닌가 싶다. 또 "정 떨어진다"는 말은 어떤가. 이 말도 인간관계에서 `정`이 핵심적인 요소라는 것을 말해 준다. 이러한 말들은 우리 사회에서 `정(情)`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유독 `우리` 라는 말을 즐겨 쓰는 것도 `정`과 어떤 관련이 있어 보인다. 정이라는 것은 공동체 속에서 형성되는 것이며,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여물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정을 느끼는 대상은 `어머니, 아버지, 형제나 자매, 흥미와 관심이 비슷한 친구, 고등학교 때 친구, 어렸을 때 친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하니, 정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가장 친밀한 인간관계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며, 한 번 생기면 결코 없어지지 않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한국 문화에서 정은 우리성을 구성하는 원초적인 힘, 곧 아교풀의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한다. 즉, 우리성은 정을 기본적 기반으로 하여 문화심리적으로 구축된 밀착적 관계성의 연상망이며 동시에 동집합 단위와 관련된 사회심리적 속성으로 구성된다는 점이다. 모두 정이 드는 대상인의 인성적 특성에 해당되는 것으로, 우리의 일상적 용어로 표현하면 소위 인간적인 심성을 강조하는 범주이다. 이로 보아 정이 드는 상황은 공식적인 자아보다는 비공식적인 자아 측면에서 상대로부터 공감 어린 사회적 관계를 맺게 될 때 구성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눈치와 체면이 공식적인 자아의 모습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사회심리적 현상이라고 하면, 정은 이와 같이 비공식적인 혹은 사적 수준에서 일어나는 사회심리적 현상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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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원 (1990). 한국인의 인간관계와 정공간,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동서양 심리학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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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기(1997). 『술을 알면 세상이 즐겁다』 서울 :도서출판 한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