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노동의힘`을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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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힘`을 읽고 난후의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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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정확히는 학기 초 강의계획서를 통해 과목에 대한 정보를 접했을 때 그곳에 적혀 있던 이번 리포트 주제를 보고 적잖게 겁을 집어먹었다. 아무리 강의를 듣지 않은 상태라지만 노동운동의 변화와 세계화는 과연 무슨 관련이 있는 건지, 또 아직 이론적으로만 아름아름 알고 있는 한국의 노동운동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너무 막연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흘러 결국 이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고, 조금 무거운 마음으로 책을 접했으나 책은 상당히 체계적이고 조목조목하게 짜여 있었다. 그 이유는 아마 이 책이 대세로 여겨지는 노동운동에 대한 최근의 담론(그 대세라는 것이 과연 누구로부터 이루어진 것인지는 또 다른 문제점이지만)을 반박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노동운동의 최근 담론은 바로 노동운동이 세계화에 따라서 위기를 맞게 되었다는 것이다. 자본은 이제 그 영향력의 단위가 과거 민족국가를 훌쩍 뛰어넘어 전 세계적으로 초 자본화 되었으며 그 논리에 따라서 노동운동은 더 이상 그 목적을 달성하기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 있게 되었다. 거대한 세계화의 물결, 그 자본은 결국 노동운동을 소멸 또는 소멸과 다름없는 무기력한 행위만을 계속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책의 저자는 이러한 노동운동에 대한 비판적 담론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세계화와 노동운동 간의 새로운 관계를 정립한다. 세계화 앞에 무릎 꿇은 노동운동이 아니라 급격한 변화인 세계화에 따라 노동운동도 그 모습을 달리하였을 뿐, 여전히 그 힘을 잃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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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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