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영화감상문] 영화 `글러브`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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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영화감상문] 영화 `글러브`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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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프로야구 선수이자 엘지트윈스의 에이스 김상진 투수는 음주폭행 사건으로 인하여 충북 충주라는 시골의 한 야구부 코치를 하면서 자숙의 시간을 갖게 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것 따위에는 관심도 없을 뿐더러 자신의 잘못조차 뉘우치려는 마음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가 가게 된 야구부가 있는 학교는 다름아닌 농아들이 다니는 학교였다. 처음에는 단지 여론을 의식한 그의 매니저의 권유에 의하여 이 학교에 오게 되었으나 점점 성심맹아학교 학생들과 하나가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런 종류의 스포츠 영화는 우리들에게 이미 친숙한 소잿거리이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스키점프 국가대표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국가대표나 시골 역도부의 이야기를 담은 킹콩을 들다가 떠올랐다. 하지만 이 영화 글러브는 이런 영화들 중 가장 괜찮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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