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네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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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네 여자
著 기 베슈텔
기 베슈텔이 지은 ‘신의 네 여자’는 .... 여자의 또다른 이름을 재조명한 카톨릭교회의 잔혹한 해석과 그에 따른 여성폄하를 짚고 넘어가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여자의 또 다른 이름을 이 책에서는, 창녀마녀성녀바보로 표현하였다. 여자의 종교적 위치를 나타낸 것으로 창녀는 여성의 본성을, 마녀는 여성의 초자연적인 생성과 종말에 대한 이미지를, 성녀는 여성만이 내포하는 신성성을, 마지막으로 바보는 여성의 정신적인 소외를 보여주고 있다.
지은이의 여성의 육체적, 정신적 본질을 가톨릭적인 피폐를 현상해보고 있지만, 이는 카톨릭의, 그 당시 사회의 경제적, 문화적 본질을 표현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한 초국가적인 정책적인 면으로 본다면 그다지 이해안되는 일은 아닐 것이다. 고대에서부터 여성은 남성보다 육체적으로 특별하게 여겨져왔다. 종족생산적 능력과 허약한 체격 때문에 강자로부터의 위협을 많이 받아왔다. 이러한 위협에 자신들보다 강한 육체를 가진 남성에게 보호를 받게 되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당연한 순리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위에서 거론한 카톨릭 교회의 잔혹한 폄하는 당대의 사회적 모습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여성의 종족번식능력은 다음세대의 노동력의 증가를 의미한다. 고대 농경사회부터 여성의 노동력은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노동력을 얻기 위한 중요 매체로서의 위치를 여성은 차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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