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명사 `줄`에 대한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1.03.07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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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1. 문제제기
‘(7다)의 `줄`은 주로 목적격조사 `을/를`과 결합하는데… (7다)의 줄과 같은 의존명사를 목적어성 의존명사… ’
『우리말 문법론』66쪽에는 위의 내용처럼 의존명사 `줄`에 대해 정의되어 있다. 의존명사 `줄`의 뒤에 결합이 가능한 서술어는 `알다/모르다`같은 인지동사들인데 인지동사들이 동작의 대상인 목적어를 필요로 하는 타동사에 속하므로 얼핏 보기에 이 같은 정의는 크게 무리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신문을 읽다가 발견한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이 저절로 되는 줄로 알지만 실은 엄청난 기적이다.`라는 문장은 위의 정의에 대해 일부의 사례만 보고 내린 정의는 아닌가하는 의문을 들게 했다. 이 같은 의문에서 출발, 관련 선행연구·사전 풀이·용례 분석 등을 참고하여 `줄`을 목적어성 의존명사라고 정의하는 것이 과연 적합한가를 중심으로 의존명사 ‘줄’에 대해 살펴본 내용을 적어보려고 한다.
목차
1. 서론
1-1. 문제제기
1-2. 의존명사 ‘줄’에 대하여
1-3 의존 명사의 의미 분석 방법
2. 본론
2-1. `줄`의 의미에 대한 사전에서의 풀이
2-2. ‘줄을’과 ‘줄로’의 의미상 차이
2-3. `줄`과 조사의 결합 빈도 및 특이점
3. 결론
본문내용
명사는 자립성의 유무에 따라 자립명사와 의존명사로 나뉜다. 자립명사에 상대되는 말로서 명사의 성격을 띠고 있으면서도 그 뜻이 형식적이어서 다른 말에 기대어야 제 기능을 나타내는 명사이다. 안정아(2004: 122)에 따르면 의존 명사가 추상적이고 모호하여 선행하는 관형 성분이 있어야 비로소 그 의미가 규정된다는 사실은 자칫하면 의존 명사 자체의 어휘적 의미가 없다고 오해할 수도 있으나
(1) ㄱ. 책상 위에 있는 모자는 내가 어제 산 것이다.
ㄴ. *저기 가는 저 남자가 내가 어제 만난 것이다.
라는 두 문장을 들어 의존명사가 어떤 의미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그 어휘적 의미를 가지 고 있다는 것이며, 문장에 쓰일 때에는 관형 성분의 도움을 받아 구체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적고 있다.
의존명사는 반드시 그 앞에 관형어가 수식해야 문장에서 쓰일 수 있고 뒤에 결합되는 조사가 제한되기도 한다. 또한 의존명사는 그 앞에 오는 관형사형 어미가 제한되기도 하고, 의존명사와 관련하여 안은 문장의 서술어가 제약을 받는 경우도 흔히 발견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