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읽고

소개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읽고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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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의 작가는 바로 한국의 현대 문학에서도 크고 깊은 흐름이라고 할 수가 있는 작가인 신경숙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내가 책을 읽는데 흐름에도 가장 큰 영향을 준 작가 또한 신경숙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대학시절 나는 찾아 읽은 신경숙의 글들은 그녀를 부러워하고 또 존경하게 했다. 그녀의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삶에 대한 밀도 있는 성찰은 익히 알려진 바, 젊은 시절 그녀의 방대한 독서량의 축적에서 비롯되었으리라 생각이 되어, 대학시절에 나의 짧은 책읽기를 부끄럽게 하고 또 반성하게 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리고 적게나마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게 되는 것인데 어쩌면 그녀의 문학 속에서 발견이 되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삶의 통찰은 독서 이전의 어떤 것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에 다시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작가 신경숙의 최근 작품인 ‘엄마를 부탁해’를 읽는데 그녀의 문학적 소양이 어디에서 오는가의 그 근원이 보이는 듯하다.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는 “엄마를 잃어버린지 며칠째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평생을 ‘엄마’로 ‘아내’로 살아온 여자가 치매로 길을 잃어 버린 사건에 가족들이 그녀를 회상하고 아파하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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