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삼강행실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하겠다. 이 책은, 세종 때 역어진 도덕서로 3권 1책이다. 조선과 중국의 서적에서 군신(君臣)·부자(父子)·부부(夫婦) 등 3강(三綱)의 모범이 될 만한 충신·효자·열녀를 각각 35명씩 모두 105명을 뽑아 그 행적을 그림과 글로 칭송한 책이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각 일화에 알맞은 그림을 왼쪽에 붙이고 한문으로 설명한 후 시를 덧붙이고, 그림 위에는 한문과 같은 뜻의 한글을 달았다. 물론, 3권의 내용을 자세히 보자면, 대부분의 일화여서 교육에 관한 내용을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삼강행실도』의 첫머리에 실려 있는 `삼강행실 반포 교지(三綱行實圖頒布敎旨)`, `《삼강행실도》를 올리는 전(箋)`, `《삼강행실도》 서(序)`에 어떠한 학습 방법을 택했는지, 그 목적은 무엇인지 등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여기서 필자는 이 `삼강행실 반포 교지(三綱行實圖頒布敎旨)`와 `《삼강행실도》 서(序)`의 두 부분을 통해 교수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삼강행실도』에서 찾아보는 교수학습 방법
이번 교수학습이론 take home 과제를 위해, 2주 전부터 도서관에서 여러 고전을 보며 마땅한 자료를 찾으려고 노력을 하였다. 제일 먼저 읽은 사씨남정기에서는 "『소학』을 읽었다."는 구절 외에 교육에 관한 어떠한 내용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고 나서 홍길동전, 춘향전을 읽었지만 상황은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서술되어 있는 교육방법은 밤낮으로 책을 읽고, 글을 외워 결국 장원에 급제하는 것으로 전통적인 교과 중심 교육방법이라 할 수 있다. 여러 고전을 접하다보니, 과거에는 주로 이렇게 교과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졌으며 암기 위주였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는, 동시에 인지주의 학습이론과 맥락을 같이하는 학습이라 할 수 있다. 인지주의 이론 중 정보처리이론에서 보자면, 작업 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보내기 위해 계속적(반복적)인 인출을 시도했다고 보면 쉽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 또 완전학습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늘 천, 따 지~"라며 맹목적인 반복을 통해 모든 학습자가 그 학습내용을 완전히 학습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른 교수학습 방법이 쓰인 고전은 없을까? 이러한 고민 도중에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란 고전을 접하게 되었는데, 왼쪽 페이지에는 그림이 있고, 글과 시로 설명해 놓은 방식이었다. 매우 신선한 것 같아 이 고전을 택하기로 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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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학:교육실제를 보는 창, Paul EggenDon Kauchak, 신종호 외 5명 옮김, 서울 : 학지사,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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