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의 올바른 소임과 초등교사의 전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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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육의 올바른 소임과 초등교사의 전문성

일반적으로 초등교육은 초급지식을 다루기 때문에 누구나 가르칠 수 있고, 따라서 초등교육은 중등교육이나 고등교육에 비해 그 교육적 가치가 낮다고 판단한다. 초등교육의 가치에 대한 논의를 필두로 초등교육을 재조명하여 초등교사의 전문성에 대하여 논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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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초등교육은 제도교육의 첫 단계이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학습하지만 그 학습 중에서 ‘교육적’이라고 부를 만한 교육적 학습은 대개 초등교육기관에 입문하면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제도교육의 첫 단계인 만큼 초등교육에서 다루어야 하는 ‘교육’이라고 하는 범위는 분명 중고등교육의 범위와 다르다. 그렇다면 초등교육의 가치를 논할 때에 있어 ‘교육’은 무엇으로 정의될 수 있을까? 일반적인 통념처럼 교육을 교과 교육이라고 가정해보자. 교육이 교과 교육만을 의미할 경우, 먼저 교사란 가르치는 내용을 숙지하는 것을 전제하므로 교사의 전문성은 교과 내용의 전달 능력에 있다. 교과란 전달 내용이므로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지 교과의 수준이나 깊이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이 경우 오히려 어떤 교육이든 교육의 가치는 교사에 의해 정해지므로 초등교육이 중고등교육에 비해 수준 낮은 교육이라는 주장은 타당하지 못하다. 하지만 이 경우 역으로 누구든 학습자보다 높은 지식을 습득할 경우 교사가 될 수 있다는 명제가 성립한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통념처럼 교육을 교과 교육이라고 정의하는 것은 적어도 초등교육에 있어서 타당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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