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완성

소개글

국어전공자의 작품 요약 및 감상의 길잡이. 독서 평가 및 독후감 작성에 유용하리라 생각함.

목차

◈ <책소개>
◈ <작가소개> - 박완서
◈ <글을 읽고>
◈ 줄거리 (내용 파악 꼼꼼히 하세요!!!)

본문내용

12. 찬란한 예감
인민군이 38선 전역에 걸쳐 남침했다고 뉴스가 나왔다. 그래도 서울 사람들은 이승만정권이 잘 지키겠지, 생업에 그냥 종사하고 있으라는 뉴스 얘기를 믿었다. 나는 그 시각 양주동 선생님의 수업을 도강하면서 대포소리를 들었다. 집에 와 보니, 올케언니는 둘째를 임신한 만삭의 몸으로 미숫가루를 만들고 있었고, 엄마와 숙부는 오빠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기다리고만 있다가 결국 서울은 점령당하고, 그제야 오빠가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좌익단체 사람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이웃들은 우리 식구들을 거물취급했고, 오빠와 우리들은 전전긍긍했다. 숙부네 집은 인민군들의 밥데기 노릇을 했다. 오빠는 출근공작 나온 동료교사의 말에 이끌려 출근을 했다가 의용군으로 끌려가고, 우리는 오빠 학교에서 가져온 쌀로 목구멍이 포도청인 식사를 했다.(목구멍이 포도청이란 말은 엄마가 오빠 내외가 첫 아들을 낳고 행복한 시절을 보낼 때 혼잣말로 중얼거린 말이었다.) 나는 학교 다시 나가서 민청학습에 참여했으나, 뻔한 소리의 무한한 복습에 지쳐사 중단했다. (전쟁중 영양부족과 심리적 중성화 현상으로 생리가 멎었었다.) 다시 우리 동네 주위가 불바다가 되었고, 세상은 바뀌었다. 그 와중에 올케는 둘째를 낳았고, 개선한 국군들이 환호하고 춤추며 다녔다. 우리집을 거물급으로 안 이웃들이 계속에서 고발하기 시작했고, 식구들중 내가 끌려다니며 벌레취급을 당하고, 숙부는 사형을 당했다. 천신만고 끝에 우리 식구들은 시민증을 받아 간신히 배급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 다시 중공군의 개입으로 피란을 가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마침 인민군에서 탈출한 오빠가 집에 오게 되고,

<중 략>

참고 자료

없음